에어버스社, 독일 정부 상대로 대규모 소송전 준비
에어버스(Airbus)가
독일 정부의 사우디 아라비아로의 무기수출 금지 정책을 두고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 중이다. 독일 정부의
무기수출 금지 정책으로 인해 에어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예멘 사이 국경 보안 시스템을 완성하는 수십억 유로짜리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10월
독일 정부는 언론인 자말 카쇼기(Jamal Khashoggi)가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에서 무참히 살해된
이후 6개월 간 사우디 아라비아로의 무기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지난 3월 다시 6개월
연장되어 독일은 10월까지 사우디 아라비아로 무기를 수출할 수 없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에어버스가 이 정책을 두고 독일 정부에 수억 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예멘 사이에 국경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30억
유로짜리 계약을 수주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로 도착해야 할 독일 장비들이 수출금지 정책에 묶이는 바람에
국경 보안 시스템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방 정부가 당장 조치를 취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어버스와 독일 정부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독일 정부가 “독일 정부는 사우디 아라비아로의 무기수출 금지 정책으로 인해 독일이 직면할 수 있는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Reuters)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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