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세계최대 불법거래사이트 WSM 폐쇄…운영 일당과 판매상 등 체포
독일 경찰이 세계최대 불법거래사이트 “월 스트리트 마켓(Wall Street Market, 이하 WSM)”을 폐쇄했다. 독일과 미국,
브라질에 흩어져 다크웹을 기반으로 마약과 개인정보, 위조서류 등을 판매해온 WSM 운영 일당들 역시 체포되었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지에 따르면 WSM은 2016년
만들어진 불법거래사이트로, 2017년 악명높은 불법거래사이트였던 알파베이(AlphaBay)와 한자(Hansa) 마켓플레이스가 폐쇄된 이후 3년 간 최대규모의 불법거래사이트로 군림해왔다.
WSM이
사용한 다크웹은 암호화 된 토어(Tor) 네트워크를 사용해 고객들의 신상을 보호하고 비트코인(bitcoin)과 모네로(Monero) 등 암호화폐를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WSM은 약 백만 명의 고객과 5천 명의
등록된 판매상을 가지고 6만 건이 넘는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의 다국적경찰조직인 유로폴(Europol)은 독일 경찰의 이번 작전은 핀란드 경찰이 또 다른 토어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실끼티(Silkkitie)를 올해 초 폐쇄하며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실끼티가
폐쇄되고 핀란드의 마약상들이 WSM으로 옮겨가면서 고객들이 급격히 증가하자, WSM 운영 일당이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동결하는 등
퇴로를 모색하면서 꼬리가 밟힌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클라우스-마틴 프로스트(Klaus-Martin Frost), 요나탄 칼라(Jonathan Kalla), 티보 루제(Tibo Lousee) 등
세 명의 독일 남성이 운영자들로 체포되었으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브라질 남성이 사이트 운영을 도운
혐의로 브라질에서 체포되었다.
<사진: 가디언(The Guardian)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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