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분기 관광산업 부진
지난 2년 동안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관광산업이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의 관광 통합숙박시설 예약율은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특히 파리를 비롯한 일드프랑스의 관광산업 부진은 ‘노란 조끼’운동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프랑스 관광객은 -1,5%의 감소율을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이 -4,8% 로 전 분기와 비교할 때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해 말 4분기 관광산업은 2% 상승하면서 관광객 수는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었다.
2018년은 관광업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달성한 해이기도 하다. 지난 한해 동안 숙박 예약은 4억 38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었다.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9000만 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관광업은 둔화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호텔 숙박율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전 분기 1,5% 상승과 비교된다. 반면 4, 5성급 고급 호텔은 비슷한 수준의 숙박율을 유지했다.
주목되는 점은 2016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지켜온 상승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프랑스인 관광객은 -0,4%로 소폭 감소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3,4%로 급 하락했다.
특히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숙박률은 -4,6%로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노란 조끼’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 도시의 경우 감소율이 0,8%에 불과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휴양지 관광은 상승했다. 스키 휴양지 외국인 관광객은 4,2% 증가했지만 프랑스인 관광객은 3,1% 감소했다. 프랑스인 관광객은 추운 연초에는 주로 온난한 지역을 선호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유스호스텔, 팬션 등 다른 형태의 관광 숙박시설 이용율도 전년 동일 분기 대비 4,5% 크게 감소했다. 앞선 작년 4분기는 3,6% 상승했었다. 수도권의 관광업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호텔 숙박 점유율은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한편 프랑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이면 관광업은 GDP의 8%를 차지한다. 관광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는 200만 개가 넘는다. 프랑스 경제의 핵심 중 하나다.
2018년 세계 여행 관광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관광산업의 비중은 향후 10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산업은 GDP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면 일자리는 300만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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