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후변화 이슈 전면 등장에 자동차 산업 두고 갈등
유럽의회 선거를 위한 캠페인 전쟁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슈는 기후변화다. 독일 유권자들 역시 기후변화 이슈를 염두하고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드러났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제조산업이 발달한 독일에 기후변화 이슈가 다시 한 번 전면에 등장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치러진 독일 공영방송 ARD의 독일 트렌드 조사(Deutschland Trend Poll)에서
응답자 중 48%가 기후변화를 가장 큰 이슈로 뽑았을 만큼, 기후
변화는 독일 정치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CNN은
특히 젊은 유권자와 도시 거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독일 자동차 산업에 환경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보도했다. 반면, 화력발전 위에 자동차 산업이 이끄는 경제에 익숙한 나이든
세대와 비도시 거주 유권자들은 환경규제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은 이미 내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탄소배출량의 40%까지 줄이기로 한 상황이다. 더 나아가 독일은 2030년까지 1990년의
55%, 2050년까지 1990년 95%까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로 공약했다. 그러나 독일이 목표수치를
이룰 수 있을 지는 분명하지 않다.
<사진: CNN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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