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분기 실업률 8,7%로 소폭 감소
프랑스 1분기 실업률이 소폭 감소해 지난 10년 동안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지난주 발표된 프랑스 통계청INSEE의 2018년 잠정 집계에 따르면 1분기 실업률은 지난 3월 예상치 보다 0,1포인트 감소해 8,7%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도 같은 감소치로 8,4%로 집계되었다. 전 분기 대비 1만 9천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고용에 관한 통계청의 데이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5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민간부분 고용은 0,3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말 실업률은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감소했었고 이를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면서 2009년 이후 느리지만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2018년 한 해 동안 실업률은 0,5포인트 감소했다.
실업률은 연령별로 크게 차이가 난다. 지난 3월 말까지 고용국에 등록된 경제활동이 전무한 실업자는 560만 명이다. 25세-49세의 실업률은 0,2포인트 감소했지만 청년층과 장년층의 실업률은 상승했다. 25세 이하 청년층은 0,4포인트, 50세 이상 장년층은 0,3포인트 상승했다.
1년 이상 구직 중인 실업자는 2018년 3분기에 처음으로 1백만 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해 올해 1분기는 96만 3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경제활동 인구의 3,3%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한 해 동안 0,3포인트 감소했다.
2014년 초부터 2017년 말까지 4,2%-2,3% 사이에 정체되어 있던 실업률이 확실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말부터다. 15세-64세의 취업률은 66,1%로 1980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취업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서서히 개선되어 왔다. 청년층의 경우 올해 초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해 0,8포인트, 55세-64세 장년층은 0,5포인트 증가했다. 고용의 질은 풀 타임 고용계약 부분에서 0,1포인트 소폭 증가하면서 완만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당장 일을 할 수 없는 등 개인적 사정으로 구직을 하지 않고 있지만 실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일명 ‘알로 실업자’도 1분기 8만 명이 줄었다. 프랑스의 알로 실업자는 140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파트 타임 등 불완전 고용으로 더 많은 일을 원하는 사람들도 0,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마크롱 정부는 2022년까지 실업률 7%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70년 대 말 이후 근접하지 못한 수치다.
<사진출처 :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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