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전문' 최원영, SKY 캐슬→닥터 프리즈너 ‘흥행 2연타’
시청률+화제성+연기력 다 잡았다
악역도 최원영이 하면 다르다. 최원영이 ‘SKY 캐슬’의 청정 의사 황치영 역에 이어 시청자들을 공포에 빠뜨린 절대 악 재벌 2세 이재준 역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원영은 15일 종영한 KBS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극본 박계옥)에서 실력과 신뢰를 겸비한 대기업 차기 후계자 재벌 2세이자 야전의 비즈니스맨 이재준으로 활약했다. 전작을 잊게 만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등장부터 엔딩까지 극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원영은 ‘나노 연기’로 이재준 역의 흡입력을 배가시켰다. 최원영은 고도의 안면 근육 연기와 악랄한 눈빛은 물론 분노와 차분함을 오가는 역대급 완급조절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존재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최원영은 연기력은 물론 시청률, 화제성까지 다 잡으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단단히 했다.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에 이어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한 ‘닥터 프리즈너’로 흥행 2연타에 성공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3일 발표한 5월 2주차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최원영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닥터 프리즈너’ 출연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찬받은 데 힘입어 전주 대비 순위가 39계단이나 급상승한 수치다. 작품마다 전작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내고 새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는 최원영이 보여줄 또 다른 캐릭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원영은 현재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에서 왕을 향한 충심을 강직하게 지켜내는 사대부 황석주 역으로 활약 중이다.
'녹두꽃'에서는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사대부의 내적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최원영은 자신의 결단이 사대부로서 고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신념을 지키기 위해 파혼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빠진 황석주의 내적 갈등과 혼란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사진: 지담 제공>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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