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두 명 중 한 명은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공산품들에 환경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유로바로미터(Euroboromètre)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45%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산품에 환경세를 부과해야 하며 친환경적인 공산품들에는 감세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 유럽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럽연합 27개국 국민의 46%가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영국 사람들이 65%로 환경세 부과에 가장 적극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덴마크인의 56%가 이 같은 생각에 동의했다.
반대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인들은 34%만이 환경세 부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공산품 구매 시 해당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느냐 ?’는 질문에는 전체 유럽인의 83%가 ‘그렇다.’는 답변을 했다.
그리스인(92%)과 프랑스인(87%)의 대다수는 물품의 구매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코인의 경우 불과 62%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유럽 내에서 가장 낮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1일에서 25일까지 5일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15세 이상 성인남녀 26,500명을 대상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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