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총연맹 영국 지부 출범,
초대 지부장에 오현균 현 체육회장 임명
과거의 극우 보수 단체에서 환골탈퇴하여
정파적 편향성 배제하고 정치적 중립과 국민통합 및 다양한 봉사 활동 강조
350만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민간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Korea Freedom Federation)의영국지부가 출범하였다.자유총연맹의박종환 총재는 5월 22일 영국 뉴몰든을 방문하여 영국지부 설립을 승인하고 오현균신임 지부장에게 임명장과 지부 깃발을 수여했다.
1954년 설립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을 모체로 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아시아민족반공연맹 한국지부로 출발했으며, 1964년 1월 한국반공연맹으로 개편되었다가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전국17개 시/도 광역단체마다 지부가 있고,228개 기초단체인 시/군/구에지회가 있으며,3,344개 읍/면/동에는 분회가 있다.
자유총연맹 회원은 10여년 전만 해도 100만 회원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 수가 세 배 이상 늘었다. 공식 회원수는 현재 35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이 중 연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무려 30만명에 이른다.
해외의 경우 미국,일본,아시아,호주,러시아와 유럽 등지에 30개의 지부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이번에 설립된 영국지부는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에 이어3번째로,해외지부로서는 31번째로 설립되었다.
김경재 전 회장의 후임으로 2018년 4월 제17대 총재에 선임된 박종환(65) 전 충북경찰청장은 올해2월 제18대 총재로 재선임되었다.충주 출신인 박종환 총재는 경희대 법학과 72학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종환 총재는 취임 후 자유총연맹의 정파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정치적 중립과 국민통합 및 다양한 봉사 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영국 지부 출범식에서 박종환 총재는 ‘국리민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자유총연맹의 영국지부 설립을 축하하면서 앞으로영국지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키고 고양시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자유총연맹의 영국 초대 지부장으로 임명된 오현균 지부장은 “영국에 처음으로 지부가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조직의 발전과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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