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시 주최‚ 2019국제문화페스티벌‘ 행사에 도르트문트한인회 참여
지난 5월 25일,
도르트문트에서는 제
10회 ‚2019 국제문화페스티벌 행사‘
가 도르트문트 시민회관인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많은 인파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도르트문트의 이 연중행사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및 남아메리카에서 온
21 개국의 외국인 단체들이 참여하여 약 스물여섯 팀이 자국 고유의 춤.
의상. 음악 및 음식을 선보였다.
도르트문트한인회는(회장 김남숙)
재외동포재단의 교류증진 지원사업에 힘 입어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하여 한국의 전통춤,
음악을 소개함과 동시에 김치,
잡채, 불고기, 만두 등의 한식을 홍보 및 판매해 오고 있는데 해가 거듭 될 수록 ‚단골손님‘
들이 늘어가는 것을 이번 기회에 특히 더 실감할 수가 있었다.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을 진열대에 가지런히 차려놓고서 부지런히 불고기를 굽고 야채전을 지지는 동안 도르트문트한인회 부스로 밀려드는 손님들에 의해 모든 임원진과 도우미님들이 눈코뜰새없이 바빠졌다.
음식 전체를 담아서1인분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김치만을 원하거나,
잡채, 불고기 등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식에 친숙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쿠바 사람들로 구성된 밴드음악이 시작되었고 행자장이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었을 즈음에 도르트문트 시 부시장 스튀데만 씨의 환영사가 있었다.
스튀데만 부시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권에 있는 민족들이 만나 하나가 되어 다채로운 전통의상과 정열적인 춤 그리고 자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선보이며 이토록 훌륭하고도 성공적인 국제문화페스티벌을 어느덧 열 번째로 실현해 낸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하였다.
“더구나 이와 같은 행사로 말미암아 도르트문트시의 저력이 드러나고 세계를 향해 열린 도시임을 입증하며 자국 문화 보존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급에 힘쓰면서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 단체들의 교류를 통해 국적,
종교, 언어를 초월하는 진정한 대화의 장이 열릴수 있다”고 하면서 참가한 모든 단체들과 더불어 이들의 교류를 위해 교량역활을 하는 시민회관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 후 각 나라 단체들이 그들의 화려한 민속 춤과 음악을 선보이는 가운데 한국 팀의 첫순서로 아리랑 무용단이(단장 김혜숙)
맨 먼저 부채춤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의상과 함께 화려한 부채춤이 지닌 매력을 한껏 펼쳐보이는 무용단에게 관중들은 찬사를 보내면서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였다.
이후 신선한 전통음악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 소고춤은 참으로 기품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웠고 오랜 세월을 춤으로 활동해온 아리랑 무용단의 탄탄한 기량을 충분히 잘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한국음악 공연으로 노드라인 웨스트팔렌 지역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다시라기 팀이(단장 김남숙)
장구와 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다양한 장단의 멋과 흥이 한껏 살아나는 모듬북 공연을 멋지게 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세번째 팀으로는 복훔 한글학교 풍물패의(단장 이선희)
길놀이 공연이 있었는데 맺고 풀고 조으면서 풀어나가는 한국 타악기 공연의 묘미를 잘 실감할 수 있었으며 재미있게 짜여진 판의 구성은 보는 관중들을 신명나게 하였다.
이렇게 참여한 한국의 세팀 외에도 스물세개의 다른나라팀이 고유의 춤과 음악을 선보였는데 그 가운데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뛰어난 팀들도 많았지만 특히나 초등학교 학생 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이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서 손에 손을 잡고 나와 앙증맞게 포크댄스를 추어 보이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럽고도 대견스럽게 보였다.
나이어린 2. 3세대들에게 민속춤을 추게하는 것이 분명 쉽지 않았을텐데도 자국의 문화를 계승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그리스.
터키. 포르투칼 사람들의 의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5. 6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마당축제 형식으로 실외에서 하루 종일 진행되다 보니 모든 관계자들이 사전에 늘 마음 쓰는 것이 일기예보다.
금년
5월의 날씨는 유독 비바람이 잦고 변덕이 심했던 터라 행사 하루 전날까지도 장외 또는 장내 행사가 될지 불분명 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하게 변해버린 날씨의 덕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금년에도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칠레, 그리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한국, 코소보, 멕시코, 팔레스티나, 페루, 폴란드, 포르투칼, 러시아, 세르비아, 스페인, 스리랑카, 터키, 우르과이, 베네주엘라, 베트남이 참가하여 저마다의 기량을 한껏 선보이면서 풍성하고도 화려한 세계축제의 장을 일구어 내었는데 도르트문트한인회가 이 행사를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하는 김남숙 도르트문트 한인회장은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그 무엇보다도 “준비과정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해 준 도르트문트한인회 고문,
자문위원, 감사 그리고 임원진과 도우미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바이다.
”라고 말하는 김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자료제공:
도르트문트 한인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