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5개월간 무역수지 흑자, 미국 보복관세불구 45% 증가
중국의 올 5개월(1-5월) 수출입 총액이 미국의 보복관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2조 1천억 위안(1조 7464억 달러)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그 중 수출과 수입은 각 6조 5천억 위안(9382억 달러), 5조 6천억 위안(8083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6.1%, 1.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8,933억 6천만 위안(1290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올 5개월간 중국의 대외무역은 일반 무역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했다.
일반무역의 수출입 총액은 7조 2,500억 위안(1조 464억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하였고 전체 무역에서의 비중이 1.1%p 증가하여 59.9%로 상승했다.
반면에 가공무역 수출입 총액은 3조 200억 위안(4359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하락하였으며 전체 무역에서의 비중도 1.7%p 감소하여 24.9%로 하락했다.
보세무역 수출입 총액은 1조 3,900억 위안(2006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하였고 전체 무역에서 1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 ASEAN, 등 주요 시장과의 무역이 증가하였고 미국과의 무역은 감소했다.
7대 노동 집약적 상품(의류, 방직품, 가구, 신발, 플라스틱 제품, 트렁크, 장난감)의 수출액은 1조 2,100억 위안(1747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고, 그중 플라스틱 제품과 완구류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 18.6%, 30.1% 증가하여 노동 집약적 상품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EU, ASEAN과의 수출입 총액은 각 1조 9천억 위안(2742억 달러), 1조 6,300억(2353억 달러)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11.7%, 9.4% 증가했다.- 미국과의 수출입 총액은 1조 4,200억 위안(2050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하락했다. 그중 수출과 수입은 각 1조 900억 위안(1573억달러), 3352억 7천만 위안(484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3.2%, 25.7% 하락해 무역수지는 7506억 2천만 위안(1083억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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