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5월 창업률 소폭 상승
프랑스의 5월 창업률은 0,2% 소폭 상승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1월과 2월 사이 잠시 하락했던 창업율이 5월 동안 65704개로 늘어나면서 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달 65602개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다. 전통적 기업이 0,4% 늘어난 반면 소기업은 1,4% 감소했다.
올해 1월의 66928개의 창업 기록 이후 등록 창업 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조사 된 누적 기업 수는 16,9%로 증가했다. 이러한 역동성은 마이크로 기업의 27,8% 증가로 주를 이뤘으며 전통적 개인 기업이 12,1%, 법인 회사가 6% 늘어났다.
프랑스 경제가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경제에 비해 다소 나은 상황이지만 프랑스 기업들에게 아주 유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
대부분의 국제기구와 프랑스 중앙은행은 올해 프랑스 GDP를 하향 조정해 1,3%로 전망했다.
이렇듯 올해 예상되는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신용보험회사 외러 에르메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에서 창업율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6,2%, 2018년 9,3%에 이어 7년 연속 성장세다.
창업률 증가와는 반대로 파산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에 발표 된 프랑스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기업 파산율은 1,8% 상승했다. 2019년 3월 말까지 12개월간의 파산 기업수는 54088개에 이른다.
산업 부문 간 파산율은 격차가 있다. 운송, 금융 및 보험, 컨설팅 및 비지니스 서비스는 높은 파산율 증가를 보였다. 3월에 비해 각각 13,1%, 12,3%, 9,7%로 조사되었다. 이에 비해 파산율이 감소한 분야는 정보 통신(-5%), 부동산(-4,8%), 농업(-3,3%) 그리고 상업(-1%)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2019년 3월 중소기업의 파산율은 전년 동일 시기 대비 1,8% 증가했다. 소기업의 파산율이 5,9%로 높았으며 1인 기업 등 마이크로 회사는 2% 그리고 중형기업은 1%로 조사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중견 기업 및 대기업은 파산율이 -20,4%로 하락했다.
INSEE에 따르면 창업 기업은 건설업이 11%, 제조업 17,5%, 운송 및 상업 부문이 23%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절반은 5년 동안 생존율 50%를 보이는 소규모 회사다. 지난 1년 동안 5만 4천 개의 회사가 파산하거나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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