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해 1분기 일자리 창출 가속화(1면)
프랑스에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2019넌 상반기 ‘노란 조끼’운동이 이어지는 긴장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1월과 3월 사이 9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12개월 동안 누적 일자리는 218600개로 나타났다. 앞선 2018년 4분기에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동안 0,3%의 약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고용은 가속화되었다고 통계청은 알렸다. 이례적 호황기였던 2017년 말의 일자리 창출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2018년 급격한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이 따른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의 성장률은 1,5% 미만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었던 시기를 지나면서 이제는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위축현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설명이 따른다.
공공기업의 고용은 다소 축소된 반면 일자리 확대는 주로 민간기업에서 주도되었다. 민간부문에서 3월 말에 집계된 12개월 누적 일자리 수는 218600개로 0,9% 증가했으며 공공부문은 7000개가 감소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겪고 있었던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의 일자리 증가가 주목된다.
2007년 이후로 고용감소가 이어지던 제조업은 올해 1분기에 반등했다. 제조업의 1분기 고용 창출은7500개, 12개월 동안에는 18800개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은 고용이 이뤄진 분야는 에너지, 물 및 폐기물 관리 그리고 식품 산업 및 자본재 제조산업이었다.
건설업 분야에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고용증가가 있었다. 2018년 4분기 10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이어 올해 1분기 동안 16100개가 만들어졌으며12개월 동안 36500개로 집계되었다. 특히 최근 감소추세를 보였던 파견근로직도 다시 증가했다.
경제동향연구소OFCE의 에릭 에리어르 경제학자는 1분기성장률을 감안할 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알렸다.
우선 경쟁과 고용에 대한 세액공제CICE로 인해 줄어든 기업분담금은 고용 비용을 낮췄다.
다음으로 2018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분기 성장률이 상향조정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예상보다 1분기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다. 통계청 또한 1분기 잠정 성장치와 최종 데이터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지난 10분기 동안 통계청은 성장률 예측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랑스의 오랜 저성장의 영향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1분기의 고용 결과는 실질적 고용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저성장 속에서도 일자리는 늘어날 수 있는 점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랑스 경제 생산성이 둔화추세로 들어선 것은 사실이며 장기화 될 전망이라고 두 경제학자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고용국에 따르면 올해 개인 서비스직 및 건설업 분야에서 영구계약직을 비롯해 고용은 매우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업률 감소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중앙사회보장기구Acoss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1분기 동안 영구계약직은 5% 상승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올해 실업률을 8,6%로 전망한다. 지난 해 보다 0,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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