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보클뤼즈(Vaucluse)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의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외령을 포함한 프랑스령 전체의 사망자는 모두 15명에 이른다.
프랑스 보건당국(InV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밤 프랑스 남부 아비뇽의 응급센터로 후송된 64세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 남성이 이틀간의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 아비뇽 출신의 이 환자는 심장병 등 합병증을 앓고 있었으며 극도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본토에서 사망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는 모두 세 명이다.
지난 7월 30일, 프랑스 북서부 브레스트에서 심한 호흡기 질환을 앓던 20대의 여성이 사망했으며, 지난 8월 23일에는 랑드 지방의 장애인 요양소에 머물던 56세의 여성이 본토에서의 두 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월요일인 9월 7일 현재, 프랑스 내에서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프랑스 본토에서 3명, 레유니옹에서 2명, 뉴칼레도니아 7명, 폴리네시아 3명 등 총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