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중 무역전쟁에도 중국과 경제협력 모색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공격적인 무역전쟁 벌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을 방문한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경제부 장관이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복수의 독일 언론은 알트마이어 장관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2박 3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의 협력을 견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알트마이어 장관은 유럽과 중국이 경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미국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해 소재 퉁지 대학교에서 연단에 오른 알트마이어
장관은 “독일과 중국은 새로운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을 공유한다”고 말하며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제한요소들”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그는 중국이 자국생산품을 수출해 “부유해질 권리”를
옹호하며 일대일로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알트마이어 장관의 행보를
두고 독일이 중국과의 무역 인프라 협력으로 유럽의 수출길을 넓히는 부담을 분담하고자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연설 중 중국 정부의 비즈니스
어젠다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중국의 홍콩에 대한 탄압과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를 비판하기도 해 비판적 거리를 유지했다.
<사진: 폴리티코(Politico)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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