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지역 5개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확정!
비무장지대(이하 DMZ) 평화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군(이하 강원생태평화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확정 되었다.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일대의 민통선지역과 DMZ 접경지역 18만 2,815ha가 해당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의 하나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말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122개국 686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등 6곳이 있다. 북한에는 금강산,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등 5곳이 지정됐다.
특히 이번에 등재된 강원생태평화지역은 2012년 'DMZ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했으나, 일부 지역의 용도구역 설정이 부적절하고 지역주민의 호응 부족 등으로 지정이 유보된 바 있다.
김용국 녹색국장은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남북이 공동으로 DMZ를 보전·관리하는 길이 열렸으며, 더 나아가금강산·설악산·강원생태평화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네스코 접경생물권보전지역(TBR) 등재도 빠른 시일내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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