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계청, 2019년 성장률 1,3% 전망, 가계소비 활성화 기대(1면)
프랑스 통계청은 2019년 프랑스 경제 성장률은 1,3%로 예측했다. 2017년 2,4%, 2018년 1,7%를 이어 다시 저성장으로 들어섰다.
통계청의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2007년 이후 구매력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의 소비는 늘지 않고 있다. 만성적 무역수지 약화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경기 부양은 내수가 관건이며 이러한 소비감소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 통계청은 각 분기별 성장률은 0,3%로 2019년 한해 동안의 성장률은 1,3%로 전망했다.
프랑스의 경기둔화는 올해 초부터 감지되었다. 올 1분기 성장률은 초반에 0,4%로 전망되었지만 곧 0,3%로 하향 조정되었다. 내수 활성화가 기대되었지만 적극적 소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알렸다.
경제분석가들은 상반기를 지나면 국내 수요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경기가 다소 반등했지만 국제 환경의 위험은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
올해 프랑스 경기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은 가계 소비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서비스 부문에서 주도되고 있는 프랑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산업 심리 향상이 내수시장 활성화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특히 건설업은 매우 긍정적인 분야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구매력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이후 최고 상승세다. ‘노란 조끼’운동 이후 지난 12월 정부가 취한 경제 및 사회 긴급 경제 조치는 구매력을 높이는데 일조하면서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낮은 물가상승률과 세금 인하정책도 구매력 향상의 요인이 된다.
하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구매력 상승이 소비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1분기 소비가 가속화 되었지만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은 ‘노란 조끼’운동의 사회적 위기의식과 연초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로는 가계 신뢰지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산업 투자 지출은 3,3%로 예상된다. 전년도 3,9%보다는 다소 약화되었지만 안정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평했다. 1분기 투자는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해 0,7%를 보였다. 하지만 기업들의 전반적 재무상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마진율은 2018년 31,2%보다 상승해 32,8%로 예상된다.
2019년 고용 측면도 나쁘지 않다.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24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지난해 18만개에서 상승한 수치다. 따라서 실업률은 하락세를 이어가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0,4포인트 감소해 8,3%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적 상황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무역수지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현재 다소 약화된 듯 보이기도 하지만 최소 여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무역은 둔화되고 있다. 또한 브렉시트와 영국 정치와 관련된 위험성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유로존의 경우 실업률은 2008년 초의 7,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국가별로 다소 차이간 난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은 실업률이 감소하겠지만 이탈리아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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