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81%, 국회의원무노동 무임금법안찬성
국회의원 세비 반납 법안 제정, 찬성 80.8% vs 반대 10.9%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포함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에서 찬성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 일한 만큼 수당 등을 지급하게 하는 ‘일하는 국회법’ 제정에 대하여 국민 10명 중 8명인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장기화한 국회 파행, 저조한 법안 처리 실적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회의원 세비 반납 법안인 ‘일하는 국회법’ 제정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57.0%, 찬성하는 편 23.8%) 여론이 10명 중 8명인 80.8%로, 특히 강한 찬성 여론(매우 찬성 57.0%)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대(매우 반대 4.1%, 반대하는 편 6.8%)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8.3%.
세부적으로 모든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가운데, 특히 강한 찬성(매우 찬성) 응답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20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세부계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100.0% vs 반대 0.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0% vs 4.4%), 무당층(찬성 83.4% vs 반대 4.6%), 바른미래당 지지층(72.9% vs 18.0%), 자유한국당 지지층(69.9% vs 20.9%)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면 모든 정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92.2% vs 6.3%)에서 찬성이 압도적이었고, 20대(73.3% vs 17.1%), 40대(79.5% vs 11.4%), 50대(84.6% vs 10.1%), 60대 이상(76.5% vs 9.9%) 모두 찬성이 높았다.
한편 찬성 의견 중에서도 강한 찬성(매우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자유한국당(매우 찬성 38.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7.9%), 20대(45.9%)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강한 찬성 여론이 과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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