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38년동안 독일에서 시장배 국제태권도 대회 연 백진건 사범 공로에 감사
약 40년을 독일 보트롭 시에서 시장배 국제 태권도 대회를 주최해 온 백진건 사범이 6월23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보트롭시(市)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를 보트롭에 있는 Dieter-Renz
체육관(Hans-Böckler- Str. 6, 46236 Bottrop)에서 마지막으로 개최하였다.
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오전에는 품세, 오후에는 겨루기로 나누어 치르었으며 게임을 마치면 그 자리에서 시상을 하여 무더워진 날씨에 오후까지 기다리려면 지루해질 수 있는 행사를 결과를 바로 알고 귀가할 수 있게 하였다.
전년보다는 조금 적은 선수가 참가한 듯 하였지만 선수들의 힘찬 발차기와 응원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경기는 세곳에서 진행되었다. 겨루기를 할 때 심판 역시 선수들이 뛰는데로 이곳저곳 살피면서 심판을 보고 있었으며 도복 위에 입은 몸통보호대에 부착된 센서에 상대방의 발이 닿으면 앞에 보이는 콤퓨터 모니터에 합계기록이 자동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공정한 판정을 볼 수 있었다.
“차렷, 경례, 준비,
시작, 그만” 등 독일 심판과 선수들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이해해야만 태권도 시합을 잘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 심판과 두건을 쓴 심판이 눈에 띄어 태권도는 나이와 국경, 인종의 차이가 없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오후 5시 최총 시상식에 들어가기 전,
티쉴러(Bernd Tischler) 보트롭
시장과 한국대사관 본 분관 남용대 영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Tischler 시장은 ʺ우리의 도시 보트롭(Bottrop)과 독일에서 태권도의 발전과 독한간의 교류에 약 40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준 백진건 사범에게 감사하다. 그는 우리 도시의 자랑이기도 했다ˮ 라며 감사의 박수를 쳐 주자고 하였다.
티쉴러 시장은 또 ʺ그가 이제 한국으로 귀향해 슬프지만 이곳을 잊지 않고 자주 찾아줄 것을 믿으며 9월15일 행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ˮ 라고 하였다.
본분관 남용대 영사는 격려사에서 ʺ요즘 음악을 비롯 케이팝 등의 한류가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그보다 태권도 역시 오래 전부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민간 외교관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 기간 보트롭 시장배 태권도 대회는 한국과 독일 경제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본다ˮ며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과 행사를 주최한 백진건 사범을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4등 TuS Belecke E.v팀,
3등 Sportschule Choi(Bonn, 최문규 사범)
팀, 2등 Wuppertaler
Tiger(Hakan Gümus 사범) 팀,
1등 Lsg Taekwondo (Velbert) 팀이 트로피를 받고 자랑스런 모습을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행사장에는 많은 한국 태권도인들이 찾아와 백진건 사범을 격려하고 한국으로의 완전 귀국에 의문과 부러움을 동시에 발했다.
백진건 주최자는 ʺ독일의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도 국위선양을 위해서 공을 세웠지만 태권도 역시 그 공이 크다ˮ며 ʺ공관에서 경제적인 도움도 좋지만 행사장에 참석하여 격려를 해주면 힘이 될 거다ˮ며 일요일인데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준 분분관 영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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