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간호협회 치매예방 심신단련 건강세미나-Xanten 에서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 받은 파독근로자 보건의료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파독근로자를 위한 ´치매예방 심신단련 건강세미나ˋ를 개최하였다.
6월27일(목) 9시, 에센 한인문화회관 앞에서 버스에 오른 파독근로자들은 소풍을 가는 기분으로 벌써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10시, 뒤셀도르프에서 기다리는 교민들을 태운 버스는 멀지 않은 로마시대때 지배를
받아 그 모습이 남아있는 역사의 도시 산텐(Xanten) 으로 향하였다.
박소향 회장은 버스 안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건강세미나에 함께 하는 교민들을 환영하며 ʺ날씨가 조금 덥지만 오늘 강사님의 강의를 잘 듣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가다가 불편하면 봉사자들에게 말해서 도움을 받길 바란다.ˮ 며 하루 일정을 안내하였다.
세미나 장소인 산텐의 로마 고고학 공원 입구에
있는 잔디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가져온 방석들을 빙 둘러 깔고 삼삼오오 앉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점심도시락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회포를
풀었다.
쉬는 시간을 가진 후 강황용 강사의 건강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강 강사는 마이크를 목에 고정해서 움직이면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이 어디에서도 다 잘 들릴 수 있게 준비하였다.
세미나 제목을 ´치매예방 기혈체조와 뇌훈련 퀴즈ˋ로 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한 명상을 1분간 한 후, 연구에 의하면 ´치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릴수록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ˋ고 한다며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은 잘 하신거다ˋ고 격려하였다.
그는 치매 어머니를 한국을 오가며 8년간 간호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강의를 하였다. 치매의 경로를
잘 관찰했으며 단계별로 먼저 일기를 쓰게 하고, 자주 산책을 하고, 어른 세발 자전거를 만들어 타게 하고 산책을 할 때는 꼭 손을 잡고 다니고, 노래를 크게 부르게
했다고 하였다.
그는 게임을 통해서도 참가자들을 즐겁게 하였다. 똑딱 똑딱 혀로 시계 소리 내며 박수로 시간 맞추기와 자음으로 열거된 단어 맞추기를 하여 뇌운동을 도와주는
연습을 하였다. 맞추는 이에게는 선물을 주어 흥미진진했다.
기혈체조로는 탁기 빼기, 털기, 허리 돌리기, 팔 돌리기,
목운동, 어깨풀기, 오십견 풀기,
목뒤 마사지 등을 시범을 보이면서 함께 하였는데 노모차에 앉은 89세 참가자를 비롯
모두가 잘 따라하려고 노력하였다.
강 강사는 세미나를 마치며 ʺ아무리 좋은 것 먹고, 운동을 많이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이웃과 어울리며 즐거운 생활을
하시라ˮ고 권고하였다.
건강세미나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내 커피집으로 장소를
옮겨 케익을 먹으며 쉬었다.
나머지는 1시간가량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돔 성당,
시청, 물레방아와 용, 작은 도시지만 아기자기한
곳을 둘러보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6시경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헤어지기 전 박소향 회장은 다음 건강세미나는 7월13일 뒤셀도르프에서 한방 워크샵으로 한방한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귀한
세미나가 될 것이니 주위분들과 많이 참석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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