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리직 내외부 이동률과 고용률 증가 추세
프랑스에서 관리직의 직책 이동과 이직이 지난 10년 동안 크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리직고용협회Apec의 연례조사에 따르면 관리자 10 명 중 6명(64%)은 향후 3년 안에 내부 인사이동 및 외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알렸다.
이들 중 부서 이동을 생각하는 사람은 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다른 직장으로 옮기거나(39%) 창업(12%)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를 막론하고 민간 부문의 간부직들의 이동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고용협회는 알렸다.
관리직들의 이동률 추세를 보면 2013년 24%, 2015년 25%에서 2018년 30%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21%는 동일 회사에서 직책이나 부서, 지역 이동을 했으며 9%는 다른 회사로 옮겼다. 그리고 올해 이직을 생각하는 간부직은 64%로 실재 이동률도 다시 한번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 따른다.
다른 회사로의 이동이 활발해진 것은 관리직 노동시장의 역동성에서 기인한다. 간부직 실업률은 10만 명의 장기 실업자를 포함해 3,8%로 프랑스 평균 실업률 8,7%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2009년 관리직 고용은 143700개였던 반면 2018년 266400개로 10여 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08년 경제 위기가 관리직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관리직의 이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나이와 학위다.
30세 이하의 관리직 54%가 이동을 경험하는 반면 50세 이상은 18%로 현저히 낮아진다. 특히 나이는 다른 회사로 옮기는 외부 이동성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 2018년 회사를 옮긴 30세 미만은 22%인데 반해 30세-39세는 11%에 머물렀다.
다음으로는 학위다. 석사학위 이상인 관리자의 이동은 33%였지만 학사학위자는 23%였다. 이는 외부 이동을 포함해 내부 이동률에서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고용협회는 알렸다. 하지만 이 요인도 50세 이상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회사 규모 또한 관리자의 내부 이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고위직은 대기업에서 더 많은 직위 변경을 하고 있는 반면 50인 미만의 회사에서는 이동성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대기업에서 구조적으로 내부 이동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대기업 관리직의 외부 회사로의 이동이나 창업 희망이 적은 이유다.
한편 고용협회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 관리직 추가 고용율은 2%-10%까지 상승해 270700명- 292000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년째 연속 성장이다.
<사진출처 :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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