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태양의 계절>, '남자의 뜨거운 복수극'
새로운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이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리고 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태양의 계절’은 양지그룹이라는 재벌가의 이기적 핏줄 싸움의 희생양이 돼 인생을 체인지한 남자가 등장한다.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벌어진 일들로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사랑하는 여자마저 잃게 되는 가여운 남자. 운명의 소용돌이에 자신을 맡기고 ‘각성’해 뜨겁게 복수하고 성공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임이 틀림없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한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재벌가를 들여다보는 재미와 함께, 이들이 펼치는 왕좌의 게임은 허를 찌르는 반전의 스토리 속에서 큰 재미를 안긴다.
그중에서도 제왕의 사주를 받아 태어난 재벌 3세 역을 맡은 최성재와 그를 제왕으로 만들기 위해 벌어졌던 출생의 빅딜, 많은 이들의 이권 다툼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 등 역시 흥미진진하게 펼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복수심으로 재벌 후계자를 이용하는 여주인공과 오해 속에서 복수를 위해 신분을 바꾸고 나타나는 남자 주인공까지. 양지그룹을 중심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배신과 복수, 빅딜은 때로는 실소를 자아내고 때로는 동정심을 유발하며 흥미진진함을 안기고 있다.
김원용 PD와 이은주 작가, KBS 장편 드라마계의 최강 콤비가 다섯 번째로 뭉친 ‘태양의 계절’은 이은주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토대로 김원용 PD가 약 6개월간의 긴 여정을 진두지휘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