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19년 제1차 건강
걷기대회-풍차마을에서 행복함
7월3일 8시50분 뒤셀도르프 중앙역을 출발한 버스는 서서히 뒤셀도르프를 벗어날 즈음 강원희 회장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ʺ행사에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 조국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고 여러분의
노후건강을 위한 행사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오늘 행사도 한국정부가 한국의료재단을 통해서 지원했다ˮ 며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버스가 네덜란드로 접어들면서 들판의 소떼도 보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장애인협회 전길환 간사의 쟌센스칸스(Zaanseschans)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오늘 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드디어 목적지 풍차마을에 도착했다. 눈 앞에 펼쳐진 풍차에 기분이 모두 들떠서 함성을
질렀다.
점심으로 받은 물과 김밥을 챙겨 버스에서 내려 단체 촬영을 하고 풍차마을로 입장하였다.
몸풀기 체조를 삼삼오오 짝지어 하고 자유로이 걷기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전보다 보행에 불편한 회원들이 많았다. 보행보조기 및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움직여서
주최측에서는 그들에게 천천히 보조를 맞춰가며 행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앉을 곳이 곳곳에 있어서 쉬어 가며 걸으며 먼저 나막신 제조과정을 단체로 관람하였다. 한덩어리의 나무조각이 나막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박수를 치며 초등학생 같은 분위기였다. 자유로이 천천히 마을을 돌아보며 치즈공장도 견학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치즈를 보며 시식도 하면서 행복해했다.
오후 3시에는 커피와 케익이 기다리고 있었다.
진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케익을 먹은 후 이기숙 회원이 준비한 요가를 시작했다.
일어서지 못한 회원들은 앉아서 함께 하며 80 명이 손뼉 치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풍차마을의 외국인들 보기에 아시아 단체의 요가 하는 게 신기했던 지 우르르 몰려와서 함께 하기도 하였다. 또 카메라를 눌러 대는 외국인들이 있었으며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묻기도 하였다.
ˋ서울 코레아´라고 답하자 젊은 층은 ˋBTS´ 를 속사포처럼 말하고 노년층은 ´김정은 트럼프ˋ라고 얘기하며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한다ˋ고 하였다.
주최측에서는 버스 회사에 80인승 2층버스를
주문했는데 당일 70인승 버스와 15인승 미니 버스 가 왔고,
운전수들은 독일어와 영어를 못하고 러시아어만 할 수 있어서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고, 연일 40도까지 올라가는 더위여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좀 추운 듯한 날씨에 다들 피서
한번 잘했다며 회장단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는 회원이 많았다. (자료제공: 재독한인장애인협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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