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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통일 한국의 미래를 보다

by eknews04 posted Jul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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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통일 한국의 미래를 보다


         -베를린 통일 비전 캠프-




지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7박8일동안 베를린에서는

하심(하나님의 심부름꾼) e. V.( 대표 나동주)의 주관으로

한국,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 등에서 온 청년들

그리고 베를린 교민과 유학생들이 함께 참가한

 제4회 베를린 통일비전캠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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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베를린에서 “독일에서 통일한국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통일비전 캠프는 강의와 현장투어 등으로 진행되는데,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되는 2019년 올해에는 특별히

동독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독일 통일에 초점을 맞춘 강의들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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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타일레만 박사 (Dr. Christof Theilemann)


동독지역출신인 엔더스 박사(Dr. Judith Enders, 정치학자,

베를린 알리스 살로몬대학 강사, 동독 3세대 단체인 ‘세제곱 관점단체’ 공동설립자)는


“동독인 제 3세대의 관 점에서 보는 독일 통일

그리고 (한국의) 통일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동독 세대간에도 통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느낌이 다르기에

세대간 에 대화와 경험들을 서로 나누는 것이 필요함은 물론,

통일 이후 사회 통합을 위해 동 ·서독인들이 서로 만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슐레지엔 오벌라우 지츠 기독교 종교청

선교국 원장인 타일레 만 박사(Dr. Christof Theilemann) 는 

“통 일전 동서독 교회간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독일통일에 대한 향”이란 제목으로

통일 전 동· 서독 교회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서 강의하면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직접 목격한

루들로프 목사 (Pastor Winfried Rudloff, 독일 자유 교회 오순절교회 연맹 목사)는

“통일의 기적 : 내가 거기에 있었다 - 시대증인의 보고” 라는 제목으로

독일 통일현장의 목격담을 들려주었다.

그는 독일 통일은 기적이었다 면서 한국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꿈꾸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마음 치유를 통한 복음통일의 마중물이란 주제로

강의한 백석대 임헌만 교수는 현 남 과 북의 상황은 사막에서

선인장을 껴 안고 사는 것 같다고 비유하면서

남과 북 상호 간에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 미래 한반도 통일 과정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페니히 박사(Dr. Werner Pfennig, 전 베를린 자유대 한국학과 강사)는

동서독간의 정 치적 경제적, 사회적 교류와 협력에 관해 발제하면서

통일 전 동서독의 상황과 현 한 반도의 상황은 많이 다르므로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경제적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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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독한협회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지회장 헤어트람트



독일 통일 이후 최초 북한 대사를 역임한 독한협회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회장인

헤어트람프 (Doris Hertrampf, Botschafterin a.D )는

“북한의 상황과 삶의 방식: 북한 대사경험으로부터 들여다 본

내부 조명 + 독일 분단에 의한 이산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2002년부터 3년반동안 북한 대사로 평양에서 주재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경험담 을 들려주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반도와 독일과의 관계들을 역사적 으로 짚어보고

남과 북 차이점을 동서독관계와 비교하며,

한반도통일을 위해서는 우선 이산가족교류,

편지의 왕래 그리고  상호간의 방문 등을 통해 남북 상호간에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히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동독출신으로 베를린 구동독 박물관 학술원장을 맡고있는

볼레 박사(Dr. Stefan Wolle)는 “동독의 관점에서 본 독일의 통일과

그 기회 (장점) 및 문제점들”이라는 주제로

동독사람들이 느끼는 독일 통일에 대해 말하면서

서독 중심의 통일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통일 초기에는

장벽과 통일에 초점이 맞춰 있다보니 동독에 대한 평가가

과소 평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뤄진 베를린 장벽 붕괴를 경험한 한인들의 이야기 코너에서는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 강경선 장로가 나와 장벽 붕괴 되던 날 장미를 사들고

동독인들에게 나눠주었던 이야기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사다리와 망치를 들고

붕괴된 장벽에 갔던 일 들을 증언하면서 꿈만 같은 그런 일들이

조국 땅에도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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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강의외에 통일 현장 투어로 베를린 장벽기념관 및 화해교회,

이스트사이 드 갤러리,  작센하우젠, 니콜라이 교회, 토르가우 교회 등

베를린, 라이프치히, 드레스 덴을 방문했다.



유로저널 베를린 정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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