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로 예정된 코펜하겐의 기후변화회의에서 장-루이 보를루(Jean-Louis Borloo) 환경부 장관은 빈국에 대한 대체에너지 개발 지원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1일(일요일), 프랑스 일요신문(JDD)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보를루 장관의 계획에 따르면 금융거래에서 발생한 세금 수입 등을 바탕으로 년간 200억 유로의 지원금을 빈국에 지원함으로써 대체에너지의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 계획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보를루 장관은 "산업화 과정에서 지구 환경오염에 큰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재정 확보 방안은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부 장관이 이끄는 전문가 그룹이 연구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프랑스 정부는 녹색 에너지 개발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사르코지 정부의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여 운행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쟝-루이 보를루 환경부 장관은 프랑스의 대체에너지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생활에너지의 20% 이상을 대체하게 될 재생(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50여 개의 구체적인 시행 안을 발표했었다.
계획안의 핵심적인 사항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 등 오염의 우려가 없고 무한히 반복 재생되는 녹색에너지를 이용하여 복합주택과 공공장소, 산업현장의 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억 유로의 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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