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분기 기업 파산율 감소,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1면)
프랑스 2분기 기업 파산율이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감소하면서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프랑스 기업데이터연구소Altares는 ‘노란 조끼’운동으로 기업들이 입은 타격은 예상보다 매우 미미했다고 알렸다.
Altares의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트리뷴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기업 파산율은 2018년 동일 분기 대비 3.1% 감소하면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도 12746건에서 12347건으로 감소했으며 지난 5년간의 평균 13291건보다 낮다.
지난 해 기업 파산율은 ‘노란 조끼’운동이 일어나기 6개월 전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월에는 2015년 이후 최고로 악화되었다. 하지만 2019년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고 Altares는 설명했다.
지난해 ‘노란 조끼’운동 이후 각 경제 기관들은 비관적 전망을 내 놓았지만 프랑스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 조끼’ 시위가 활발했던 시내 중심가의 상업과 관광업과 같은 일부 분야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체 경제에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약했다는 설명이 따른다. 프랑스 통계청INSEE는 ‘노란 조끼’운동이 GDP에 미칠 영향은 0,1포인트로 예측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 등 경제적 조치가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했으며 구매력을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승된 구매력은 2분기 동안 소비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프랑스인들은 저축을 선호했지만 올해 후반기로 가면서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통계청은 알렸다.
법적 강제청산은 한해 동안 8770건에서 8387건으로 4,4%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동일기간 동안 기업보존 절차도 -11,8%로 현저히 감소한 반면 기업회생은 0,3% 소폭 상승했다.
파산율은 산업 분야에 따라 차이가 난다.
건설업, 상업, 요식업, 제조업은 -8%에서 -2,4%로 감소한 반면 운송 및 물류 그리고 농업은 +17,2%에서 +6,4%로 늘어났다.
그 동안 창업 초반 파산율이 높았던 것에 비해 신생사업장의 파산율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창업 3년 미만의 신생기업의 파산율은 작년 동일기간에 비해 8,8% 감소했다. 또한 기업 연수 4년-10년 사이는 -2,1%, 11년-15년은 -4,8%로 감소했다. 반면 15년 이상 기업은 +0,3% 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전국에서 파산율이 감소다. 하지만 일 드 프랑승와 브르고뉴, 프로방스 알프 코따쥐르의 파산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기업 파산율은 감소한 것에 비해 고용현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개선된 파산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경기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이유다.
기업 파산으로 인해 고용은 지난 일 년 동안 41000개에서 38900개로 1200개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고용 감소 44400개보다 적다.
<사진출처 :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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