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차 생산 및 수출 증가, 친환경차 수출은 30.1% 증가
자동차 생산(1.2%), 수출(2.5%) 증가, 6월에만 수소차 내수 8배 이상, 수출 10배 이상 증가
올 상반기 한국차 생산은 일부업체의 부분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1.2% 증가했고, 수출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2.5% 증가해 6월까지 3 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생산은 현대·기아·쌍용의 SUV 신차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028,332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2.5% 증가한 124만6454대로 그중 친환경차가 30.1% 증가한 11만2093대를 기록해 전체 수출의 8.5%를 차지했다.
한국차는 중국성장세 둔화 및 세계경제성장률 둔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5%(금액기준 7.0% 증가한 216.9억불) 수출 증가하는 등 선전중이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라 구매심리 위축으로 인해 중국은 상반기 자동차 누적판매량 12.4% 감소, 미국은 상반기 승용차 누적판매량 1.9%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지역별 잠정 수출실적은 북미(94억7800만 달러, 21.3%), 동유럽(17억1400만 달러, 17.4%), 아시아(12억5400만 달러, 22.1%) 에서는 증가했고, EU(44억5700만 달러, △0.9%), 중동(17억4700만 달러, △20.9%), 중남미(10억5800만 달러, △23.7%), 아프리카(7억5900만 달러, 16.5%), 오세아니아(12억1500만 달러, △9.3%)에서는 감소했다.
한국친환경차 수출 급증세 유지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규제 강화정책을 시행하는 EU를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EU의 전기차·하이브리드 수입 점유율(2018년 기준)은 한국 48%, 일본 35%, 미국 10%를 기록했다.
차종별 친환경차 수출은 HEV가 19% 상승한 4만9천여대, 전기차(EV)는 47% 증가한 1만7천여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2401대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넥쏘 1종이 있는 수소전기차(FCEV)도 1546대로 8배 가까이 뛰었다.
산업부는 "전기차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규제 강화정책을 시행하는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세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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