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 경력단절 여성 연구현장 복귀 최대 3년까지 지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는 이공계 분야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최대 3년 동안 인건비와 연구활동비를 지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여성과 이들을 채용할 연구기관(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8월 2일까지 모집한다.
사진) 통계청의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중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900만 5천명, 그 중 비 취업 여성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345만 7천명으로 이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184만 7천명이었다.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여성은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임신, 출산, 육아, 가족구성원 돌봄, 건강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 또는 해당 사유로 미취업 중인 여성으로 사업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고자 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 제1항 또는 제14조 제1항 각호에 해당하는 기관이거나 기업 연구소 등으로 정부지원금 대비 30% 이상 기관부담금을 대응하고 채용한 경력단절 여성의 4대 보험 및 퇴직금을 필수로 제공하여야 한다.
선정되는 경력단절 여성과 연구기관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로 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을 지원받고, 1년마다 평가를 통해 최대 3년 동안 6300만원~69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경력단절 여성의 연구역량 강화 및 업무현장 적응, 경력개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기업(연), 대학(연) 등의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이들이 연구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와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WISET은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경력단절 여성 712명이 314개 연구기관에 자신의 경력을 살려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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