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연례 하계 기자간담회서 트럼프 美 대통령 직접 비판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연례 하계 기자간담회서 최근 민주당 하원의원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을 비판하는 민주당 하원의원을
향해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 완전히 무너져가는 범죄 소굴을 재건하는 것이나 도우라”는 트윗을 남겨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완전히 다른 국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힘을 가진 미국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강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이번 사건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도자들 중 한 명이 되게 되었다.
더불어 메르켈 총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별적 발언에 확실히 동의하지 않으며 공격 당한 하원의원에 연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공개석상에서 세 차례나 손떨림을 억제하지 못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면서도 건강이상설을 일축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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