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각급 학교에 대한 백신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으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가 모두 252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23일) 정오 현재, 신종 독감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는 모두 252개교에 달하며, 이는 3일 전인 20일의 집계 210개교에 비해 급속하게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11개 초등학교에서 221개 학급이 휴교하면서 5만 5천 명이 재택수업을 받고 있으며, 기타 중, 고등학교에서는 41개 학교의 143학급에 휴교령이 발령되어 1만 1천 명이 휴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 초, 중, 고등학교의 개강을 2주 앞둔 지난 8월 15일 뤽 샤텔(Luc Chatel) 교육부 장관은 "현재의 신종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볼 때 개강과 함께 대규모의 집단 감염이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휴교령을 발령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뤽 샤텔 교육부 장관의 계획에 따르면, 일주일 내에 최소한 세 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최소 6일간 휴교령이 발령되게 되며, 휴교 기간에는 TV, 라디오, 인터넷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새 학기 개강 이후 처음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학교는 파리 남쪽 생-모르(St-Maur)의 아르송발(Arsonval) 고등학교로 6명의 신종독감 감염이 확인되면서 한 학급 전체에 휴교령이 내려졌었다.
지난 8일, 프랑스 보건부의 뤽 샤텔(Luc Chatel) 장관은 프랑스 내 각급 학교 학생 1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건부의 이번 계획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6백6십만 명의 학생은 인근 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5백3십만 명의 학생은 학교 내에 설치된 접종센터에서 간편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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