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여론조사기관Ipso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다수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택하며 국외 휴가지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여름 휴가를 떠나는 프랑스인은 69%이며 평균 휴가일은 2주다. 이 중 휴가지로 프랑스를 택한 사람은56%로 자국 휴가 선호 비율이 높다.
여름 휴가 기간은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일어나는 시기로 관광산업의 성수기다. 외국인 관광객은 수도권을, 프랑스인들은 남부 지방쪽을 선호한다.
경제부 산하 기획감독부의 2018년 지역간 인구이동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해 평균 일드프랑스에서 오베르뉴 론 알프지역으로 이동은 440만 건이었지만 오베르뉴 론 알프지역인이 선호한 곳은 파리가 아니라 지중해와 접해 있는 옥시타니다.
프랑스인은 캠프장, 호텔 등 휴가형태와 무관하게 지역간 이동을 선호한다. 가족을 방문하거나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프랑스인이 외지에서의 평균 체류시간은 5박 정도다.
프랑스인은 지역 여행 외에 외국 여행을 가는 경우 먼 나라보다는 주변 국가를 찾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프랑스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이다.
2017년에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찾은 프랑스 관광객은 각각 443만명, 320만 명이었다. 이 두 나라와 인접한 포르투칼 방문 프랑스인은 2015년과 2017년 사이 20%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수년 동안 최대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나라로 선두에 서 있다.
2018년에도 프랑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혔으며 스페인과 미국이 그 뒤를 잇는다. 2018년 한 해 동안 프랑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90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17년 대비 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인(14,6%)이 가장 많으며 독일(13,7%), 벨기에와 룩셈부르크(13%) 등 유럽인들이 대다수로 총 관광객의 78%를 차지한다.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지역은 일드프랑스로 36,5%가 이곳에서 적어도 1박 이상을 보냈다. 다음으로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 쥐르(16,1%)와 오베르 론 알프(15,2%)가 꼽혔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유료 관광지는 디즈니 랜드다. 2016년 집계를 보면 디즈니 랜드 입장객은 1300만 명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700만 보다 두 배에 가깝다.
반면 전국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모두가 프랑스를 관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총 국제 관광객 중 43%는 3일 이상 숙박을 하지 않는다. 적지 않은 외국인들은 다른 유럽 국가로 이동하기 위해 프랑스를 거쳐간다는 설
명이 따른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인의 평균 바캉스 비용은 852유로로 2016년 871유로에 비해 20유로 감소했다. 집을 떠나는 휴가인의 상한 비용은 1200유로, 자가에 머물 경우 400유로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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