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태양광·풍력 보급 2018년 대비 52% 증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시행,기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의 14배 수준
2019년 상반기까지 1.6GW(잠정)의 재생에너지설비가 신규로 설치되어 2018년 대비 52% 증가해 2019년도 목표(2.4GW)의 66.4%를 보급했으며,
역대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사업을 새만금(사진)에서 본격 추진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시행되면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의 설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태양광 49.4% 증가, 풍력 84.4% 증가)하고 상반기 전체 보급의 92.6%를 차지하는 등 태양광과 풍력이 2019년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에너지와 폐기물 에너지는 2018년 실시한 REC 가중치 축소의 영향으로 신규 설치 규모가 각각 94MW(△85.4%) 및 21MW(△36.9%)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한편 2019년 상반기 태양광 모듈의 국산제품 사용 비율(사업용)은 2018년 상반기(61.5%)는 물론 2018년 전체(72.5%)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져 7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 터빈의 경우에는 국산제품 사용 비율이 2018년 부진(39.2%)했던 상황에서 다소 개선되어 59.8%로 높아졌다.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태양광·풍력이 중심이 된 2019년 상반기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은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정부가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 허가받아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함에 따라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시행되어 2025년에 완공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하여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이며, 약 100만 가구에 전력공급(2,759Gwh/년) 가능하다.
또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기존 세계 최대(준공 기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 2018년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 (1.3GW)의 1.6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8년 현재 태양광 설치는 ①중국(950MW, 73%) ②일본(208MW, 16%) ③한국(75MW, 6%) ④대만(26MW, 2%) ⑤영국(13MW, 1%) ⑥기타(26MW, 2%)순이다.
아울러, 약 273톤의 초미세먼지(PM2.5) 및 100만톤의 CO2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소나무 1.7억 그루 식재효과)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약 500만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되는 등 국내 업계가 약 2.5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규모 수상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에는 약 4.6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라북도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체의 2/3인 1.4GW 규모 태양광 사업은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한 수익은 새만금 지역내 산단 조성, 투자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인 바,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상당 규모의 재원이 확보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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