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로운 에너지원 찾아 수소개발에 집중 (1면)
전통적으로 화석연료 기반 산업을 구축해온 독일이
기후변화에 맞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
받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독일이 수소연료를 개발하는 데는 경제적, 행정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수소는 산화 시 오직 물만을 배출해 석탄, 오일, 가스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3주 간 독일 경제부는 수소연료를 연구하는 연구소 스무 개를
새로 열었을 정도로 수소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잉가 포쉬(Inga
Posch) 독일 가스 네트워크 연맹 총괄매니저는 “수소는 현재 독일에서 벌어지는 에너지
전환 논의의 가장 뜨거운 주제”라며 “사기업의 관심이 엄청나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그는 “독일은
너무 오랫동안 전기화에 집중한 탓에 출발선에서 많이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독일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수소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연료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있는
독일 자동차산업을 구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1990년대와 비교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친환경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스무 개 연구소는 향후 1년 간 천만 유로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수소 기술 실험에 나선다.
그러나 수소연료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십 년 간 수소연료 상용화를 저해해온 비용문제와 기술적 복잡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소연료 상용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블룸버그(Bloomberg)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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