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5일),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열린 2010년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 미스 노르망디 출신인 22세의 말리카 메나르(Malika Ménard)가 새로운 미의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노르망디지방의 껑(Caen)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말리카 메나르는 다섯 명의 피날리스트 가운데 가장 유력한 당선 후보였던 미스 론-알프스를 재치고 63번째 미스 프랑스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63회 미스 프랑스의 선발에는 최초로 시청자들의 채점이 반영되어 관심을 끌었다. 각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다섯 명의 피날리스트는 배우겸 가수인 아리넬 돔발르(Arielle Dombasle)가 이끄는 심사위원단의 점수와 함께 시청자들의 대중 투표점수가 50대 50으로 반영되어 대중들이 원하는 진정한 미인상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천여 관중의 환호 속에 새로운 프랑스 미의 여왕으로 당선된 말리카 메나르는 미스 프랑스 위원회 위원장인 쥬느비에브 드 퐁트네(Geneviève de Fontenay)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총 36명의 최종후보가 경합을 벌였던 작년의 제62회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는 전년도의 미스 프랑스가 왕관을 전달하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미스 프랑스 협회의 사무국장인 실비 틀리에(Sylvie Tellier)가 왕관을 수여했었다. 2008년 미스 프랑스인 발레리 베그(Valèrie Bégue)는 미스 프랑스 위원회 위원장인 쥬느비에브 드 퐁트네(Geneviève de Fontenay)와의 불화로 지난 선발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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