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애 이미지를 다운로드한 파리 국립음악무용원(CNSMD) 원장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토요일(5일), 프랑스 경찰은 자신의 컴퓨터에 소아성애 사진을 다운로드한 혐의로 파리 국립음악무용원장인 53세의 파스칼 뒤메이(Pascal Dumay)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 조건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프레데릭 미테랑 문화부 장관은 파리 국립음악무용원의 임명권자 자격으로 파스칼 뒤메이 원장에 대해 즉각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니스트이기도한 파스칼 뒤메이는 올해 초 벨기에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소아성애와 관련된 사진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는 1월 22일 베르사유 형사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
파스칼 뒤메이는 국립 라디오 프랑스의 음악 총감독과 프랑스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문화부의 음악담당 고위관료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월 파리 국립음악무용원 원장에 임명되어 3개월여 동안 직무를 수행했다.
파리 국립음악무용원은 프랑스 대혁명 직후인 1795년에 창설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 무용의 명문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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