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에 나치의 십자가 낙서.

by 유로저널 posted Dec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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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툴루즈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나치를 상징하는 십자가 등 이슬람인들을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르 몽드가 보도했다.
툴루즈 인근의 소도시 타른(Tarn)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2일) 밤, 이 지역 이슬람 사원의 문과 외벽에서 나치를 상징하는 십자가와 함께 “프랑스인들의 프랑스”, “백인의 힘” 등의 내용이 담긴 낙서가 발견됐으며, 잘려진 돼지의 다리가 곳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에는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Pas-de-Calais) 지방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지난 6월 21일, 랭스(Lens)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 출입문과 벽 등에서 나치의 십자가와 스킨헤드를 상징하는 문양, 이슬람인들을 모욕하는 문구 등의 낙서가 발견됐으며, 붉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낙서는 인근 초등학교의 담과 상가 등 여러 곳에서도 동시에 발견됐었다.
미셸 알리오-마리(Michèlle Alliot-Marie)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종교의 자유와 관용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민족주의 만행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제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5일에는 같은 지역에 있는 노트르-담-드-로레트(Notre-dame-de-Lorette)의 군인묘역에서 148개의 이슬람인 묘지가 낙서와 나치의 문장 등으로 더럽혀진 데 이어 이틀 뒤인 7일 밤에도 추가적인 사건이 발생해 모두 500개에 가까운 이슬람인 묘지가 모욕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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