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딜 브렉시트 준비 안되어 혼란 불가피
영국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에 대한 실행 계획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기업드르이 준비 부족으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산업연맹 (Confederation of British of Industry, CBI)는 영국과 EU 모두 10월 31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해 영국의 경제와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EU를 탙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영국의 준비는 환영하지만 브렉시트의 전례 없는 상황 때문에 몇몇 측면은 쉽게 해결될 수 없는 현실이다.”면서 준비가 안되어 있음을 영국 정부에게 경고했다.
신임 총리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 내각으로 부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계획 및 실행 준비를 맡은 Michael Gove은 " 영국 정부가 현재 노딜 브렉시트를 가정하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노딜 브렉시트를 기정 사실화했다.
그는 Sunday Times를 통해 " 정부가 여전히 EU와 협의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노딜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CBI는 보고서 ‘브렉시트의 다음은 무엇인가? 노딜 준비에 대한 사업 분석’를 통해 “기업들이 이미 노딜에 대한 긴급 대책으로 수십억을 지출했지만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조언, 일정, 비용 및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 특히 금융 서비스와 같이 규정된 분야의 대기업들은 긴급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중소기업들은 준비가 덜 돼 있다.”고 말했다.
CBI는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 경제의 27개 분야 중 24개 분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BI의 부회장인 Josh Hardie는 BBC의 Today 프로그램에서 “경제를 최대한 잘 관리하려면 딜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노딜 준비에 대한 논의가 3월 데드라인이 10월 31일로 연기된 후 중단됐다면서 기업들과 정부간의 논의가 “지금 당장 증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 영국 정부는 해당 보고서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지만,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정부는 노딜 계획에 대한 속도를 한층 더 높이면서, 재무장관은 노딜 준비의 필수적인 부분에 대한 예산 투입을 모두 확인했다. 이는 국민들과 기업들이 준비가 돼 있도록 기금을 투입하는 전국적인 소통 운동 역시 포함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