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프랑스 내 신차 판매량이 225만 대를 기록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경제 전문지 레 제코(Les Echos)가 보도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내 신차 판매량은 11월에 이어 40%의 높은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2001년의 220만 대에 이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말부터 시행된 폐차 보조금 제도와 환경 보조금 정책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적용된 새 법안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 1천 유로의 폐차 지원금이 지급되며, 1킬로미터당 120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 구입 시 700유로의 환경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 업체의 할인 행사와 고객의 구미에 맞는 신차의 개발도 신차 판매량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와 피용 총리, 뤽 샤탈 산업 정무 수석 등과 함께 엘리제궁에서 모임을 갖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프랑스 자동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와 PSA 푸조-시트로엥에 60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됐다.
한편, 2010년부터는 기존 1천 유로였던 폐차 보조금이 700유로로 하향 조정되며 환경 보조금 또한 기존 120그램 이하에서 115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으로 하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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