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정당 반(反)난민 비디오에 달린 혐오댓글 대대적 수사 나서
2017년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ür Deutschland, 이하 AfD)의 비디오가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후 혐오댓글이 이어지면서 독일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독일 검찰이 백여 건의 혐오댓글에
대한 기소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검찰은 지난 금요일 바이에른
검찰이 257건의 난민관련 혐오댓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데겐도르프(Deggendorf) 검찰은 바이에른 라디오(Bayerischer
Rundfunk)에 현재까지 97명의 사람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사안이 보다 심각한 3건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56건은 검찰이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기각되었다.
이번 사태는 데겐도르프 AfD 지부가 2017년 페이스북에 올린 반(反)난민적 비디오가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주의를 자극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비디오는 데겐도르프 난민심사센터 앞에서 난민들이 자신들이 받는 처우 비판하는 단식투쟁을 벌이는 것을 라이브
스트리밍했다. 이에 “지금 사냥시즌이냐?”, “이 시위자들을 나치 가스실로 보내야 한다”는 식의 인종차별적
혐오댓글이 댓글창을 지배했다.
바이에른 검찰은 비디오에 달린 댓글이 단지 바이에른
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올라왔다며 외국인 차별과 혐오범죄는 전국적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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