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 감소
2019년 상반기 6개월 동안 푸조, 르노 등 모든 프랑스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 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지난해 보다 영업일이 1일 더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차 판매는 7월 기준 1년 동안 1,8% 감소했다. 7월, 프랑스에서는 17228대의 신규 승용차가 판매되었고 2018년 7월 대비 약 3000대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제조 신흥국인 모로코와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 국가인 독일 모두 저조한 판매를 보였다. 미국 또한 다르지 않다. 상반기 미국 경기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판매는 감소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자동차 수요는 -12% 줄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프랑스 자동차회사가 외국브랜드 보다는 다소 나은 판매를 보였다. 프랑스 자동차 판매는 -1,5%인 반면 외국 브랜드 판매는 -2,2%로 감소했다. 이 중 PSA(푸조, 시트로엥, DS, 오펠)은 평균보다 높은 4,1%의 판매율을 보였지만 르노(다시아, 알핀느)는 -9,8%로 크게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자동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5000대 감소해 134만 대로 집계되었다.
7월, PSA의 판매량 증가는 시트로엥의 신차 SUV C3 에어크로스와 C5에어크로스의 선전의 영향이며 전체 판매율은 12,8% 상승했다. 하지만 푸조, DS 오펠 판매량은 정체되었다.
올해 1월 이후 프랑스의 주요 자동차 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1,1포인트 증가하여 전체 점유율은 33,1%였다
반면 르노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지난 7개월 동안 시장 점유율은 0,9포인트 감소해 24,9%로 나타났다. 르노의 대표 자동차 판매량은 14,4% 감소했지만 루마니아의 르노 자회사의 저가 브랜드 다시아 판매량이 1,5% 증가하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프랑스 경제 일간지 레제코가 의뢰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 프랑스에서 자동차 생산량은 22% 감소해 약 170만 대가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프랑스 내 자동차 생산 감소 요인은 해외 공장이전의 영향이 크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최대 자동차 그룹 PSA는 주요 모델 제조 공장을 스페인, 모로코, 슬로베니아, 독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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