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상가 중심지, 2015년 이후 빈 상점 수 최고치 (1면)
고객 소비는 시내 중심지 상가는 감소하는 대신 외각 소매점 중심지는 증가세
영국의 주요 상가 중심 거리(HIGH STREET)의 소매점 10개중에서 1 개이상이 문을 닫는 등 빈 상점 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소매점회(BRCS)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의하면 빈 상점 비율은 10.3%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 Stockton-on-Tees의 상가 거리로 대낮인 데도 마치 유령 도시처럼 고객들이 거의 눈에 띄질 않고, 이로인해 문을 닫는 상가들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고객 수 역시 1.9% 하락했으며 이는 7년 만에 가장 성과가 좋지 못했던 7월이었다.
이 회의 관계자인 Diane Wehrle는 "7월이 도시 외곽 상점들보다 쇼핑센터 및 하이스트리트에게 ‘훨씬 더 힘든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7월에 하이스트리트(HIGH ST) 고객 수는 2.7% 하락했고 시내 중심가의 쇼핑센터 고객 수는 3.1% 하락한 반면, 도시 외각 등의 소매점 집결지의 고객 수는 1.2% 증가했다.
Ms Wehrle는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함과 체험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7월에 고객 수가 1.2% 증가한 도시 외곽 상점의 좋은 성과는 소매점 집결지들이 고객들의 편리함-체험 간극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무료 주차와 편리한 온라인 구매 체계와 같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많은 상점들은 향상된 체험의 개념의 일환으로 카페, 가벼운 식사 및 레저 시설 또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이 빈 상점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BRC CEO Helen Dickinson은 "‘현재 소매는 영국 경제의 5% 밖에 안되지만 모든 사업 비용의 10% 그리고 영업세의 25%를 지불한다. 빈 상점의 증가는 이와같은 현실이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정부가 도심지에서 빈 상점들을 그만 보고 싶다면 즉시 금리를 동결하고 시내 중심 상점 밀집 지역에 대한 세제 등 압박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 ‘즉시 금리를 동결하고 레드카의 구멍가게들이 런던 중심부의 은행들을 지원하고 있는 현재 현상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BBC 뉴스 화면 캡쳐>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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