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
보 르 비꽁트 (Vaux-le-Vicomte) (2)
1 층 Rez-de-Chaussée
* 식당 La salle des Buffets
식사방
푸케의 식사 장소로 사용되었고, 장식은 '르 브룅 Le Brun'에 의해 최초로 실현된 것으로, 바티칸의 한방에 그려진 라파엘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천장에는, 4원소와 4계절에 둘러싸인 풍요를 동반하는 평화의 여신을 볼 수 있다.
* 분수의 신의 방 La chambre de La Fontaine
푸케의 수호자인 분수의 신에게 바쳐진 방.
* 지하실 Le sous-sol
변형 없이 3세기 동안 사용되었고, 실제로1956년까지 창고, 문서 보관소, 포도주 저장고, 부엌 등으로 사용되었다. 당대의 생활모습을 재현하고 있어 흥미롭다.
2 층 Le premier étage
* 푸케의 응접실 L'antichambre de Fouquet
"터키 주재 베네치아 대사 (16세기 베네치아 학파)", "다윗 왕과 벧사배 (베로네즈)", "사막에서 맛나를 줍는 유대인 (니콜라 푸생)"등 총감독 관의 개인적인 소장품들의 복사 본이 장식되어 있고, 바닥은 17세기 당시 유행하던 골 풀로 짠 멍석으로 덮여 있다. 거대한 책상은, 흑단 목에 구리와 조개 껍데기로 덮여 있다.
푸케-전실
* 총감독관 푸케의 서재 Le cabinet du surintendant Fouquet
27,000권을 소장했던 푸케의 도서실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본래의 장식들은 없어지고 지금은 1767년의 장식이 남아 있다.
* 푸케의 침실 La chambre à coucher de Fouquet
태양의 신 아폴론 주위로 화려한 배치를 한 천정화는 '르 브룅'의 작품이고, 사면의 벽에는 열두 달을 상징하는 양탄자가 걸려 있다. 벽난로 위에는, 푸케의 두 번째 부인인 '마리 마들렌느 Marie-Madeleine de Castille'를 그린 그림으로, 영원히 자기 옆에 있기를 원하여 사랑의 신의 날개를 자르는 미의 여신 모습이 그려졌다.
푸케부인-휴식실
푸케-침실 양탄자
정 원 Les Jardins
프랑스식 정원의 창시자이며,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계획가인 Andr Le Notre 에 의하여 1656 년에 완성되었지만,
거의 1 세기 가량 방치되었다가, 기업가인 '소미에르 Som mier'가 1875 년 새로운 주인이 되면서 복원하였다. 방문객들은, 오솔길 옆으로 흰 대리석 조각들이 늘어서 있는 1300 M 의 아름다운 정원을 보게 된다. 대부분의 조각들은 푸케가 체포된 후에 루이 14세가 빼앗아 가 버렸고, 현 조각들은 19세기에 대체된 것들이다.
정원에서 바라본 성
해지
앙리 4세의 부인 '마리 드 메디치스 Marie de Médicis'의 정원사였던, '쟝 르 노트르 Jean Le Nôtre'의 아들로 태어난 '앙드레 André Le Notre'는 처음에는 화가가 되고자 '시몬 부에 Simon Vouet' 밑에서 견습공으로 일을 하였기 때문에 훌륭한 평형 감과 구성 감을 갖게 되었다.
첫 번째 정원에는, 말끔히 재단된 회양목과 잘게 부순 벽돌, 모래와 17세기 당시에 유행하던 목탄 등으로 기하학적인 도형을 수놓은 두 개의 화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양의 양탄자 무늬를 모방하였기에 "터키의 양탄자" 라고도 불려진다.
마굿간
화단의 중앙에는, 사냥의 신이며 달의 여신이기도 한 "다이아나의 석상" 과 "왕관의 연못" 이 있다. 횡단하는 축 선상에는 4 개의 조각에 둘러싸인 "물의 원 Rond d'eau" 가 있으며, 3 개의 연못이 겹쳐 있는 "물의 철책 Grilles d'eau"까지 길이 쭉 뻗어 있고, 바로 이곳에서 1661년 8월 17일에 극작가 몰리에르가 "귀찮은 사람들 Les Facheux" 를 처음으로 공연을 한다.
사자 상과 호랑이 상들이 있는 곳으로 계단 몇 단을 내려가면, 그리스 식의 문양으로 장식된 잔디밭에 다다른다.
헤라클래스
중앙에는 Peynot 가 조각한 "반인 반어의 신 Tritons" 이 있다. "거울" 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정사각형의 연못에서는, 멀리 있는 동굴들이 비치어진 모습과, 성의 남쪽 입면이 연못에 드리워진 모습이 절경이다.
아래쪽 정원에는, "바다의 말" 에 둘러싸인 "작은 폭포들" 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양쪽에 이탈리아식 동굴 분수가 있는 "프라이팬" 이라고 불리는 운하 저 넘어 보이는 "헤라클레스"(1891)는 산등성이에서 전체 정원을 관망하는 자세로 서 있다.
(다음 편에 계속)
안완기
프랑스 테마여행, '알고가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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