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수출 감소로 무역수지 2개월만에 적자 전환
대중 수출액은 9.3% 감소한 115.31억달러로 5개월 연속 감소,대미 무역수지는 54.37억 달러 흑자
일본의 7월 무역수지는 대중 수출 중 반도체 등 제조장치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2개월만에 전환되어 2496억 엔(23.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전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6조 6432억 엔(623.40억 달러)이었다. 수입액은 1.2% 감소한 6조 8928억 엔(646.82억 달러)으로 이란에서의 원유 등의 수입이 줄었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9.3% 감소한 1조 2288억 엔(115.31억달러)으로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재무성은 ‘중국 경제가 감속하고 있어 그 영향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수입액은 2.8% 증가하여 1조 6126억 엔(151.33억 달러)으로 3개월만에 증가했다. 노트북 등 전자기종의 수입이 증가했다.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6.9% 감소한 4363억 엔(40.94억 달러)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등 제조장치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관리의 엄격화에 관해 재무성은 ‘(대상이 된) 3품목은 화물의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통계 품목 번호에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역통계의 구체적인 영향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5794억 엔(54.37억 달러)의 흑자였다. 반도체 등 제조장치와 건설용, 광산용 기계의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무역수지는 679억 엔(6.37억 달러)의 적자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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