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문화예술원 2019년 여름워크숍 독일
뤼넨과 베를린에서 열려-광복절행사장에서 진도북춤 공연 인기
오연문화예술원 2019년 독일 여름워크숍이 지난 8월10일부터 20일까지 베를린 지역(담당 김연순)과 중부지역 뤼넨(Lünen,
담당 황순자))에서 열렸다.
베를린에서는 8월10일부터 12일까지 부채춤(김백봉 류)과 진도북춤(박병천 류)을 배우고, 뤼넨에서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지난 번 세미나에서 배웠던 학생들이 배우고, 18일부터 20일까지는 초보자들과 2세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진도북춤 세미나가 되었다.
이들은 8월17일(토)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제49회 전국체육대회ˋ 낮 야외 행사장과 밤 실내 무대에서 진도북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미나 마지막날인 8월20일 뤼넨 연습장을 찾았다. 초보자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손 따로, 발 따로, 머리 따로 논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보고 따라하고 있었다.
내일이면 또 한국으로 떠나는 선생님을 아쉬워하면서 고맙다며 아프지 말고 또 겨울에 와 달라고 영양제를 비롯 작은 선물들을 가져온 연습생들의
마음에 이경화 강사는 목이 메었다.
이경화 강사는 매일 밥을 해오는 연습생, 반찬을 준비하는 연습생, 이것저것 궂은 일을 말없이 준비하는 황순자 씨
같은 희생하는 사람이 없다면 많은 사람이 원근각지에서 모이는 단체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없을 거라며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순서가 외워지지 않는다고 울상인 제자들에게는 이번 연수에서는 순서 외우는 것보다 본인에게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면 3일동안의 배움에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다음 세미나에서는 순서가 외워지고 수월할 거라고 위로했다.(다음 뤼넨 세미나는 2020년1월2일부터 6일까지)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도 오전 시간에 강의를 해주겠다는 이경화 강사에게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으며
스승과 제자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오연문화예술원 이경화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동대학원졸업, 이학박사 소고춤 대통령상 수상, 사단법인 진도북춤보존회 이사장, 사단법인 오연문화예술원 이사장,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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