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 한때 무시하던 무(無)알코올 맥주 점점 더 많이 찾아
무(無)알코올 맥주는 전통적으로 자국 맥주를 사랑하는 독일인들 사이에서 조롱거리였으나,
점점 더 많은 독일인들이 알코올이 안 들어간 맥주를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인들의 맥주사랑은 익히 널리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맥주는 독일에서 꾸준히 무시당해 왔다. 주류
메뉴에 알코올프리(Alcohol-free) 음료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상대적으로 최근 일이나, 독일인들이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맥주를 시키기 시작한 것은 더욱 더 최근 일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외부에서 보는 독일인들에 대한 가장 큰 편견 세가지로 람슈타인(Rammstein), 소시지, 맥주를 꼽으며, 맥주가 독일인의 정체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조명한 바 있다. 도이체
벨레는 맥주의 가장 오래된 제조법은 중국에서 발견됐고, 멕시코가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수출국이지만, 독일은 이미 1516년 순수하게 물, 홉, 맥아, 이스트 네
가지 재료만을 사용해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법이 제정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때 가짜 맥주로 무시당했던 무(無)알코올 맥주를 찾는 새로운 트렌드는 이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 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무(無)알코올 주종은 무려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우선시 하는 웰빙라이프의 확산과
맥주에 대한 인식변화로 알코올프리 맥주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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