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공약 이행율 역대 최고치…유권자들은 10%만 동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가 역대 최고 속도로 공약을 이행해나가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되었으나 유권자들 중 10%만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인 기독사회민주연합(CDU/CSU)와 사회민주당(SPD)의 대연정으로 구성된 내각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달린 주 선거가 다가오면서 독일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겨우 임기 중반을 지나고 있는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대연정은 이미 공약의 61%를 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텔스만(Bertelsmann) 재단과 베를린 사회과학 연구소가 진행한 연구에서 현 정부는 거의 신기록의 세우는 속도로
공약을 이행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로버트 페어캄프(Robert Vehrkamp)는 “우리는 공약의 정치적 올바름을 판단하지
않았다”며 해당 연구가 순수히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의 공약 이행율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유권자 중 오직 10%이
현 정부가 대부분의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즉,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실제 정부의 공약 이행율과 상반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응답자의 79%는 현 정부가 공약의 절반 이하를 이행했다고 대답했거나 또는 거의 아무 공약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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