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독도지킴이단(단장 하성철)이 지난 8월 30일,
함부르크 부르거하우스 아이델스테터에서
제 9회 동해·독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동북아연구재단, 주독한국문화원, 영산그룹,
재독한인회총연합회,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재독 한인 글뤽아우프회,
재독 한인간호협회, 중부 한독간호협회, 함부르크 한인회가 후원했으며,
함부르크 신성철 총영사, 재독독도지킴이단원,
함부르크 교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하성철 단장은 인사말에서 “최근에 한일간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 법적으로
분명히 대한민국 땅이다.” 강조했다.
아울러 “2009년 6월 5일에 동북아역사재단과
대한민국 국회, 독도수호대책위원회의 후원으로
재독 독도지킴이단이 결성되었고
매년, 큰 도시를 순회하면서 2015년에 이 곳, 함부르크에서
좋은 호응 속에서 개최한바 있었으며,
또한 올해 제 9회 세미나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늘 특별 세미나를 통해 우리 모두가 독도 지킴이라는 걸 새롭게 배우고,
왜 우리가 이 섬을 꼭 지켜야 하는지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고 말했다.
세미나는 신성철 총영사의 발제와 독도바로알기 영상 시청,
재독독도지킴이단이 수집한 고지도 발표,
동북아역사재단 곽진오 박사의 ‘국제법상의 동해 표기’ 설명,
독도지킴이단 나준수 고문의
‘해방 후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분쟁의 원인과 다툼의 변천 과정’ 강연,
곽용구 전 함부르크한인회장의 ‘독도수호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성철 총영사는 발제를 통해
“ 금년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 한일기본조약 체결 74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한 해에 재독독도지킴이 행사가
함부르크에서 개최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라면서
“특히 독도문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희생의 대상이
독도인데도 불구하고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태도 적반하장 행위이며, 이는 전후 독일정부가
나치시대 독일의 잔학행위를 끊임없이 반성하는
독일과는 전혀 다른 행태이다.
지난주 독일 슈타인마니어 대통령이
이탈리아 방문 시에도 토스카나 피비짜노에서
나치의 집단학살에 끊임없이 과거에 대한
반성의 연설은 큰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독도지킴이 행사는
일본의 정직하지 못한 행위를 인식하고
이를 홍보하는 의미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특히 유럽인과 우리동포 2세들에게
새로운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했다.
또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미중 간 무역분쟁,
북한 핵 문제, 남북정상회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한반도 주변정세는 급변 중”이라며
현재의 한반도 정세와 한일 간 무역분쟁 상황,
우리 정부의 입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 총영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규제에 대해서는
“일제의 강제징용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대한 일본의 견제라는 성격과
북미협상에서 배제되고 있는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현재의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의 이유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근거 없이 수시로 말을 바꾸며 경제보복을 합리화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한국 및 아시아 국가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고
가해자가 일본이라는 것은 명백한데 과거의 잘못은 인정도 반성도 않는
일본정부의 태도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하며,
특히 극우보수의 일본 아베 정부의 태도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본은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 하성철 단장은 " 독도지킴이" 발전에 기여한 김상근(독도지킴이 본 지회장),
방미석(함부르크 한인회장), 한창옥(로보트콕 연구소 연구원)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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