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저수지와 지방하천의 절반 이상이 자연정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2일(월요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프랑스 환경부가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내 지방하천과 저수지의 45% 정도는 자연정화에 충분한 환경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반면, 절반 이상인 53%가 인공 정화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오염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환경부에서는 매년, 물속에 있는 플랑크톤의 개체수와 인과 질산 등 오염물질의 농도, 물순환의 연속성 등을 토대로 각종 하천과 저수지의 자연정화 능력을 평가 하고 있다.
샹탈 주아노(Chantal Jouano) 환경 정무수석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하천과 저수지의 정화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공 정화 시스템의 설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적인 계획으로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대대적인 수로 정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수질 개선이 시급한 146개 지역을 선정하여 인공정화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2010년 3월 1일 현재, 약 70%에 가까운 104개 지역에 이 시스템의 설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11월, 제47차 UN 총회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했으며, 점점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 등 여러 가지 수자원 관련 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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