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7월 대외무역적자 소폭 감소
프랑스 무역적자는 7월에 46억 유로 감소했다고 프랑스 세관이 알렸다.
이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7월의 무역적자 하락으로 인해 지난 12개월 동안 누적 무역적자는 7월에 546억 유로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6월의 -53억 유로보다 감소폭이 크다.
7월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분기별 평균을 보면 1분기에 안정성을 보인 후 2분기에는 약화추세로 나타났다.
현재 프랑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 프랑스 경제는 국내수요에 의존하고 있으며 GDP대비 무역수지 비중은 독일과 달리 상대적으로 작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7월 수출은 전달 대비 약 10억 유로 증가해 420억 유로, 수입은 전달 대비 약 5억 유로 하락해 468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2분기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대외무역은 GDP대비 +0,1포인트이며 1분기 -0,3포인트에 비하면 개선되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발표된 프랑스 중앙은행의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여파는 프랑스 3분기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는 8월 중순 발표에서 국제 무역분쟁으로 인해 하반기 세계 무역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이미 6월 발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의 악영향은 올해 하반기 유로존 전체로 미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지난 몇 분기 동안 국제정세는 긴장의 연속으로 불확실성이 강화되어 왔다.
8월 말 중국은 국제무역기구에 미국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에 이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인상을 선포했으며 중국은 다시 미국 원유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적용할 것을 예고했다. 프랑스는 9월 초부터 영국의 기업들과 거래하는 프랑스 기업에 대해 향후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내렸다.
한편 프랑스의 7월 경상수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9월 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11억 유로의 적자 후 7월에는 2억 유로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긍정적 성과는 에너지를 제외한 재화 균형의 개선에서 기인한다. 6월에 -6억 유로 적자 후 7월에는 11억 유로로 상승했다. 6월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 서비스는 다소 감소해 23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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