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칸느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 ‘시(이창동 감독)’와 ‘하녀(임상수 감독)’의 상영일정이 발표됐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개막 3일째인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상영되며, 이창동 감독의 ‘시’는 19일 오후 7시에 상영된다. ‘시’가 상영될 예정인 19일은 영화제 기간의 중, 후반부에 해당하여 경쟁부문 진출작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영일정이며, 또한 오후 7시대의 상영시간은 모든 참가작이 희망하는 골든타임에 해당된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일하는 은이(전도연)가 주인집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 ‘시’는 만년 문학소녀 미자(윤정희)가 손자를 키우며 시 쓰기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세상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다.
‘시’는 프랑스 대표 영화사 중의 하나인 디아파나(Diaphana)로 부터 투자를 유치한 영화로 이미 오는 8월 25일로 프랑스 개봉일을 확정한 상태이다.
올해로 63회를 맞는 칸느 영화제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느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에 속한다.
제63회 칸느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 개막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 상영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되며 23일 수상작 발표와 함께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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