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프랑스의 부유함은 누가 가지고 있나 (1)
프랑스의 재물은 누가 가지고 있나?
재물의 수레바퀴 - 오르쎄미술관 -에드워드 번 존스-
프랑스는 핵 무기만 보유한 강대국은 아니다.
통계상으로 지구상에서 7번 째 규모의 경제 대국이다.
프랑스는 한 나라이며 그 토양에 자부심을 갖는 나라다. 2018년 통계로 전 세계 1위로 9천 만 명이 찾아 오는 관광 대국이다. 정복과 패배를 거듭한 역사와 문화가 기록된 국가다. 지구 곳곳에서 찾아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백성들을 가진 색깔있는 나라다. 전세 계 지도에 해양 영토가 가장 넓은 나라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수가 지상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프랑스 해외 영토 지도
오랜 전통과 요리와 삶의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2018년 말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들의 시위가 없었다면 일상에서 별로 상대적 빈곤감을 느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컨텐츠를 가진 나라다.
하지만 이 부유하고 안정된 프랑스도 평등의 개념과 적용에 문제 제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침묵하던 다수의 시민이 사회 구조가 경직화되고 신분이 고착화되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에서 신분 상승의 에레베이터가 고장이 났고,
평등하지 않은 사회 구조와 봉급 구조 연금 구조의 부조리를 시민들은 직시하기 시작했다.
성경의 문화가 준 재물에 대한 현대 프랑스인들의 생각
부자가 하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 마태오 19장,23-24
프랑스에서 재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성경 구절 하나만 바꾸어 보면 답이 나온다.
크리스챤들의 스승 가운데 한 명인 사도 바오로가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를 단어 하나 바꾸어읽어 보자. 재물과 출세를 목표로 살던 바오로가 다마스쿠스 가는 길에 사랑으로 개종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을 회개하고 돌아서게 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재물을 숭상한다.
다마스커스 가는 길에 바오로의 개종
"재물은 오래 참고
재물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재물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재물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재물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재물은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재물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재물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재물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재물은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그리고 재물은 결단코 사라지지 않으리라.
재물을 예찬하는 자들의 노래는 사랑을 재물로 바꾸어 노래하면 된다.
재물은 모든 인생들의 가운데 놓여져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소유한 자는 모든 것을 다 취하려고 한다.
빈센트 반 고흐 : 성경과 소설 삶의 기쁨
(다음 호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